검색결과
-
담양군, 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 3년 연속 서울 학교급식 납품[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에서 생산되는 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들이 서울시 15개 자치구 83개 초등학교 식탁에 3년 연속으로 오르게 됐다. 담양군은 서울시와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공동구매로 추진하는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 사업 공급산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가공식품은 국간장, 고추장, 된장, 진간장, 청국장 등 장류 5종, 참기름,들기름 등 유류 3종, 양념류 4종, 가루종류 5종, 조청등 기타류 9종으로 총 26종 24억원에 이르며 담양농협을 통해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공급한다. 담양군은 서울시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 사업이 시작된 2018년에 6개 자치구 학교 67곳에 9억 5천만원, 2019년에 13개 자치구 80개 학교에 16억원을 납품한데 이어 올해 3년 연속 선정되어 19개 자치구 학교 83곳에 가공식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처럼 담양군이 규모와 가공식품의 종류가 확대된 서울시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사업의 공급산지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청정 담양을 기억하고 담양의 농식품을 선호하는 계기가 되는 무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먹거리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 신뢰할 수 있는 유통구조,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안전한 배송체계 등을 탄탄히 구축해 담양의 농식품이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 가축방역심의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가 가축질병 청정화 유지와 내실 있는 2020년 방역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했다. 가축방역심의회는 축산, 수의,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어 가축질병 관리와 효율적인 방역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종질병과 재난형 질병이 발생할 경우 긴급방역 등 심도 있는 방역 추진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AI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과 앞으로 추진사항을 중점 점검했으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사업 6개 분야, 27개 사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2억 5천 2백만원 상당의 가축질병 예방약·구제약품 26종 308천두분을 축종·질병별로 축산농가 호응도가 가장 높은 약품을 선정해 투명성을 높이고 농가 맞춤형 공급으로 농가단위 자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국도비 예산 3억 7천만원 확보[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2020년도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위한 농업기계 구입비로 국도비 3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비 1억 2천만원, 여성 친화형 농업기계 지원 사업비 1억 3천만원, 노후 농업기계 교체지원 사업비로 1억 2천만원을 확보해 임대용 농업기계 26종 72대를 구입하게 된다. 또한 임대용 농업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임대용 농업기계 안전보험을 가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해 노동력 부족 해소는 물론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 돌산읍에 ‘오손도손 어르신 보금자리’ 마련[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가 지난 23일 돌산읍 서외경로당에서 오손도손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식과 어르신 합동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수시 노인장애인과장, 지역 시의원, 노인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 축사, 위문품 전달, 합동생신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어르신들이 정답고 의좋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존에 추진했던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의 명칭을 오손도손 어르신 보금자리로 변경했다. 이번에 오손도손 어르신 보금자리로 지정된 서외경로당은 낮에는 경로당으로 밤에는 독거노인 공동생활 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서외경로당 기능보강 공사와 물품 지원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했고, 매년 운영비도 지원한다.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도 노인치매예방교육, 신바람 건강체조, 하모니카 버스킹 등 5종을 추가해 26종으로 확대했다. 주 1회 안부전화를 통해 어르신 안전과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관리자가 방문교육을 진행해 회계 처리 등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로당 47개소에 어르신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호응이 높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
김해∼부산 간 30분 주파…부산외곽순환도로 dhsms 7일 완전개통▲ 위치도 [청해진농수산신문]경남 김해시와 부산 기장군을 잇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7년 2개월간의 긴 역사 끝에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2월 28일 전체 구간(48.8km) 중 노포 분기점∼기장 분기점 11.5km를 우선 개통한데 이어, 오는 7일 오후 5시에 나머지 구간 37.3km를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통식 행사는 오전 11시경 김해금관가야휴게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진영분기점(김해시 진영읍)과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선) 기장분기점(기장군 일광면)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신설 노선으로, 2조 3,332억 원을 투자했다. 개통 노선은 경남 김해와 동부산을 거의 직선에 가깝게 연결하면서 산악지형이 많고, 낙동강이 위치해 있어 전체 연장의 78.8%가 교량(82개소, 17.4km)과 터널(14개소, 21km)로 만들어졌다.이번 개통으로 경남 김해시에서 부산 기장군까지의 주행거리는 17.2km(66.0→48.8km)로 줄어들고, 주행시간도 20분(50→30분) 가량 단축된다. 또한, 기존의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선) 등 동남권 핵심 고속도로와 모두 이어져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축이 형성된다.이에 따라 남해고속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고, 창원과 김해 산업단지와 부산신항 등 항만 물동량 이동이 수월해져 연간 약 1,73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경남 내륙에서 동부산과 동해안 남부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 도심을 통과해야만 했지만,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상습 지·정체를 겪던 부산 시내의 교통량이 외곽으로 우회, 분산돼 출퇴근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관광 성수기(해돋이, 휴가철 등)에도 교통흐름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해의 가야유적지, 부산 해운대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돼 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해, 설해, 안개 등 재난에 대비해 비탈면 경보장치(12개), 토석류 피해 방지시설(2개소), 원격조정 자동염수분사시설(12개), 안개지역 돌발상황 검지시스템(3개)을 설치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2개소), 구간단속카메라(1개 구간), 터널 내 교통상황 안내·경보시스템(3개) 등을 설치했다.특히, 국내에서 3번째로 긴 고속도로 터널인 금정산터널(7.1km)에는, 터널 화재 등 비상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24시간 CCTV로 터널내부를 확인하고 독성가스감지시스템, 물분무 설비 등 26종의 첨단 방재시설을 구축했다.아울러, 자연과 조화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전 구간에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교량과 터널 등에 김해 가야문화와 부산 해안지형 등을 형상화한 경관을 디자인해 옛 문화와 자연을 느끼면서 달릴 수 있는 주행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 도심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서부경남권과 동부산권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돼 지역교류와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업기계 임대사업 시행▲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업기계 임대사업 시행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은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완도읍 대야리에 보관창고 660㎡의 규모로 26종 142대의 임대농업기계를 임대사업장에 구축했으며, 2018년 3월 농업용굴삭기, 관리기비닐피복기 총 2종 3대를 추가 구입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대료는 구입원가의 0.5%이며 임대기간은 1∼3일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농가에서 연간 사용일수가 짧으면서 꼭 필요한 고가의 농업기계를 구입할 수밖에 없어 농가부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령의 농민들이 농업기계를 이용해 농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열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기를 임대해 사용하면서 시간과 물류비를 크게 줄여 영농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임대농업기계를 확충해 나갈 것 이다"고 말했다.
-
전남도, 4차 산업혁명 대비 e-모빌리티산업 육성▲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전라남도는 16일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미래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e-모빌리티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e-모빌리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3·4륜 초소형 차량), 전기이륜차, 세그웨이 등 전기구동운송수단으로 거대도시화, 사회고령화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 교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미래 이동수단이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박영태 (사)한국스마트 e-모빌리티협회장 등 국내 e-모빌리티 관련 산학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전라남도는 그동안 미래 자동차산업으로 떠오르는 e-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해왔다.국내 e-모빌리티 산업은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이지만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2014년 450억 달러(11만 대)에서 오는 2022년 1천764억 달러(50만 대)로 연평균 18.5%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날 문을 연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산업부의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779억 원 규모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중 하나다.부지 7만 6천㎡에 건축 3개 동 총 5천100㎡, 실내 평가 장비 26종, 실외 8종, 성능 시험장, 산학 공동연구소 등을 갖췄다.오는 12월에는 5만 1천㎡ 규모의 e-모빌리티 전용 실외환경 평가시설이 연구센터 바로 옆 부지에 착공될 예정이다.이 시설이 완공되면 e-모빌리티의 연구·시험·인증 및 관련 기업 지원, 인력 양성을 하는 국내 유일의 e-모빌리티 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국내 자동차 부품의 시험, 인증, 검사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한다.이를 위해 25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해 공동 연구활동을 한다.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개소식에서 “도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e-모빌리티 제품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산업 프로세스도 구축해 영광을 한국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전라남도와 영광군은 앞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e-모빌리티 실증·보급사업,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등 e-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신규 국책사업을 추진,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다.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천여 개로 추산된다.
-
완도서 국내 미기록종 통조화 발견▲ 통조화 [청해진농수산신문]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 조사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통조화(Stachyurus praecox)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통조화는 낙엽활엽수로 크기는 2∼4m로 자라며, 꽃은 암·수 딴그루로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이삭처럼 늘어지는 연노란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희귀식물이다.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희귀·특산식물의 보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 모니터링 및 보전전략’ 연구과제 조사 중 완도 무인섬에서 100여 그루 이상의 통조화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지금까지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산야에서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이다. 다만 일부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관상용으로 심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지역 주요 산림 및 서남해안 도서지역 6개 지역에서 광릉요강꽃, 한란,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지네발란, 가시연꽃, 콩짜개난, 끈끈이귀개, 석곡 등 환경부 멸종위기식물 9종과, 옥녀꽃대, 다도해비비추 등 산림청 희귀·특산식물 26종의 새 서식지를 발견해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오송귀 소장은 “앞으로 전남에 분포한 고유의 향토 야생화를 발굴해 보전하고, 토종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어린이도서관, 우수콘텐츠 잡지 기증받아▲ 목포시 [청해진농수산신문]목포어린이도서관이 (사)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우수콘텐츠 잡지 육성 및 보급지원사업’ 배포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목포어린이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월간 유아를 비롯한 정기간행물 26종을 기증받는다.한국잡지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등록된 4천여종의 잡지 중 선정된 우수콘텐츠잡지를 문화소외지역 및 관련시설에 보급해 잡지콘텐츠 질적 향상, 문화향유권 확대, 정보격차 해소 등을 도모하고 있다.윤주신 관장은 “우수콘텐츠 잡지를 기증받아 다양하고 우수한 자료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수준높은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할미꽃 뿌리로 해충 쫓아내…생물 활용 전통지식 발굴▲ 화장실에 있는 파리나, 구더기를 없앨 때 할미꽃 뿌리를 찧어 물에 타서 뿌린다; 뱀에 물렸을 때 할미꽃을 반으로 갈라 물린 부위에 붙이면 낫는다. [청해진농수산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의 활용가치를 찾기 위해 지난해 강원지역 3곳의 국립공원과 전통마을 조사를 통해 생물자원의 이용에 관한 전통지식 2,500여 건을 발굴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부터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국립공원과 지역색이 두드러진 전통마을의 생물자원 전통지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이번 조사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주)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와 함께 2016년 6월부터 11월까지 강원권의 설악산·오대산·치악산 국립공원 주변 지역과 사천 갈골마을, 인제 냇강마을 등 총 72개 마을에 거주하는 167명의 현지주민을 면담한 결과다. 연구진은 식물·어류 등 426종의 생물자원과 관련된 총 2,495건의 전통지식(오대산국립공원 996건, 치악산국립공원 869건, 설악산 국립공원 345건, 전통마을 285건)을 발굴했다. 전통지식 제공자의 주요 연령대는 70∼80대의 고령층으로 전체의 85%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생물자원의 이용에 관한 대표적인 전통지식은 삽주, 질경이, 참취, 익모초 등의 식물을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한 사례들이다.연구진은 이번 조사 대상 지역에서 최소 70∼80년 전부터 삽주, 질경이, 삼취를 나물 등으로 먹거나 배탈 또는 체했을 때 이용했으며, 익모초는 더위를 먹거나 화상에 약초로 사용했음을 밝혀냈다.그 밖에도 파리, 모기 등 해충을 쫓아내는 데에 ‘할미꽃’ 뿌리를 사용하고, 관절통과 신경통에는 ‘속새’라는 식물을 활용해왔음을 알아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굴된 전통지식을 국가 생물자원 전통지식으로 보존·관리하고, 생물자원의 유용성 탐색 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다.또한 전통지식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내 생물자원 보전과 전통지식 계승을 위한 체험, 교육,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지식은 잠재적 활용가치가 높아 생물자원 산업화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의 전통지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